회비 4만원

풋살리스트를 운영하면서 지금처럼 회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비교적 저렴한 회비 5천원~1만원이었다보니 2개월에 1~2번 정도 참석하는 '어중이떠중이'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동호회는 애초에 참석률이 저조한 인원은 모집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회비와는 별도로 1~3만원의 가입비를 받는 곳도 많고요.

[ 회비 + 대관료 ] 방식은 사실 어중이떠중이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고수해왔던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11월 회비 인상 안내에 오히려 그 친구들이 자주 참석 못할 것 같은데 2배나 인상한다며 불만을 토로하면서 탈회했죠.

지금처럼 회비와 대관료를 내는 방식으로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어서 다른 동호회처럼 '정액 N만원'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평택권에서 2시간 정기대관을 하는 대다수의 동호회가 3만원의 회비를 걷고 있습니다. (가입비 별도)

25명 이상의 회원이 유지된다는 조건에서 우리는 4시간을 대관하므로 '4만원'으로 책정하겠습니다. (회비잔액에 따라 일요일 5회인 경우 4.5만원 고려)

요즘 문맹률은 낮지만 문해력 또한 떨어지는 현실이라 '회비+대관료'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걸림돌이기도 합니다. 4만원 정액 고지로 조금 더 수월한 모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헬스장도 장기간 등록하면 획기적으로 싸고 또 지불한 돈 생각해서 억지로 가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11월 기준
회비 2만원 
대관료
2일 8,200원
9일 14,800원
16일 9,800원

1회 이상 참석자
최소 지출: 28,200원
최대 지출: 52,800원

4만원이란 금액이 참석률은 높이면서 지출은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해당 건에 대해 부담없이 의견 주시길 바라며 더이상 함께할 의향이 없을 경우 미리 알려주세요. 10회 이상 참석자는 아주 조촐한 송별회를 준비하겠습니다.

시행 1개월 만에 또다른 변화를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